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핵무기 운용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장관과 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을 만나 핵 억지력을 담당하는 부대가 ‘특수 전투임무 조치’에 돌입하도록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조치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긴장 상황이 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직접 개입하는 외부 세력에는 “상상할 수 없는 타격”을 가하고 말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국민일보] [속보] 푸틴, 핵무기 전력에 ‘경계 태세 강화’ 지시 (2022-02-27 22:53)
[뉴시스] 푸틴, 핵억지력 경계 태세 지시…핵무기 사용 이어질 위협 제기(종합) (2022.02.27 22:43:48)
도시에 핵폭탄을 터뜨리면 어떻게 될까요? (What if We Nuke a City?)
핵무기란?
핵무기(核武器)는 핵분열이나 핵융합의 원리를 이용하여 강력한 위력을 내는 무기들을 말한다.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폭탄과 원자폭탄을 응용해 부분적 핵융합을 유발하는 수소폭탄, 그리고 중성자 방사를 통한 인명 살상 기능을 특화시킨 중성자탄 등이 있다.
서방권에서는 핵무기를 위력에 따라 야전에서 쓰는 수준인 '전술 핵무기'와 국가 간의 전략적 교전 단계로 활용하는 '전략 핵무기'로 구분하는데, 어느 쪽이든 터졌다간 정치적 후폭풍이 핵폭발급이다. 구소련에서는 20kt급 소형 핵무기를 적 지휘부나 보급 집결점 등 전략 목표에도 투입할 계획이었는지라, 의미 자체로는 어긋나지만 약한 핵무기와 강한 핵무기를 구분하는 직관적인 용어로만 남아 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은 모두 핵무기와 장거리 투발 수단을 다수 보유한 핵전력 강국이다.
핵무기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를 제외하고도 인도,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핵보유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은 구소련 해체 이후 남아있던 핵무기를 자진 포기하였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핵무기 보유가 기정사실화 되었지만 백인정권이 무너진 이후에 자진 해체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핵무기를 보유해보려고 발악하지만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참고로 대만, 폴란드, 대한민국은 1970~80년대에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독일(나치 독일), 일본(일본 제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폴란드 인민 공화국),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역시 과거에 핵개발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다. 북한도 소량의 핵탄두를 보유했고 소형화에 힘쓰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핵폭발은?
핵무기를 기폭시키는 순간, 모든 파장에서의 전자기파와 복사열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그 뒤 화구(Fireball)라고 불리는 작은 공 모양의 플라즈마가 형성되는데 이때의 순간 온도는 약 1억 8천만 도이다.흔적도 없이 다 타버린다.
이 화구는 밝은 하얀 빛을 내며, 앞서 말했듯 전자기파와 복사열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하기에 멀리 있어도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화상을 입지 않는 어느 정도 안전한 거리라도 맨눈으로 보면 실명의 위험이 있다. 핵폭탄이 폭발했을 때 맨눈으로 본다면 실명의 가능성이 크고, 적어도 2~3시간은 앞이 하얗게 보일 것이라고 한다. 뉴멕시코 핵실험 당시 리처드 파인만이 화구를 맨눈으로 봤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파인만도 맨눈으로 보진 않았다. 실험 당시 다른 학자들이 전부 엎드려 숨어있는 와중에 같이 있던 파인만이 유일하게 눈을 실명시키는 자외선이 유리를 뚫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트럭에 들어가서 유리창을 통해 본 것이다. 만일 안전한 거리에서 폭발지점의 반대방향을 보고, 눈을 감고 손으로 가려도 순간적으로 손의 뼈가 보일 정도로 강력한 빛이다.
화구에서 발산되는 폭발적인 열선은 건물과 나무에 화재를 일으키며 일정 범위 내에 사람은 증발하거나 심각한 화상을 입는다. 주변의 모든 물질은 전자가 떨어져나가 이온화한 플라즈마로 증발하며, 점차 차갑게 식어가는 화구는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우리가 흔히 아는 버섯구름을 형성한다. 화구는 팽창하면서 강력한 충격파를 발산하는데, 인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괴하기도 한다.
핵무기의 위력은?
핵무기는 현재까지 개발된 무기들 중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통상 재래식 폭탄들 중 가장 강력하다는 ATBIP조차도 TNT 44톤 정도의 위력을 가진 반면, 핵무기는 기본적으로 TNT 수천 톤 단위로 측정된다. 그나마 약하다고 할 수 있는 핵 바주카 데이비 크로켓의 탄두위력이 10톤에서 1kt사이(조절가능)이다.
그리고 핵무기들 사이에서도 위력이 천차만별이다. 일례로 현존하는 가장 큰 핵폭탄인 차르 봄바(50Mt)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 보이(15kt)의 3000배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조잡하게 만든 핵이라면 폭발 범위가 광장 하나를 벗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발사고 방지, 그리고 방사능인 일부 부품의 반감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제한되어 있기에, 핵무기는 평소에 부품을 서로 분리시켜 놓았다가 사용 직전 다시 조립해서 쓴다.
누가 핵무기를 갖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핵무기 자체가 문제입니다.
핵은 매우 부도덕한 무기이며 우리 모두의 생존에 대한 위협입니다.
당신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와 상관없이
당신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졌는지 상관없이 말이죠.
2022년에 핵무기 핵폭발 협박이라니...
제발.. 그러지 맙시다...ㅠㅠ
오늘도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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