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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인데 혼자 여자농구 리그 씹어먹는 선수 허예은

아이디어샤워 2022. 8.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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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 선수의 미친 드리블 ㄷㄷㄷ 진짜 잘한다..
진짜 빨라 ㄷㄷㄷ
3점슛도 여유롭게 ㄷㄷㄷ
더 멀리서 3점슛도 OK!
오... 내가 뭘 본거지 지금? 대단..
와 ㅋㅋㅋㅋ 다뚫어 버리네 ㄷㄷ
패스도 간지나게!

 

제목 그대로 혼자 여자농구 리그 씹어먹고 있는 대단한 선수! 허예은! 청주 KB 스타즈 소속 농구선수로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다.

 

- 출생 : 2001년 7월 24일(21세) / 경상남도 창원시

- 신체 : 165cm / 56kg

- 포지션 : 포인트 가드

- 학력 : 산호초등학교(졸업) -> 마산여자중학교(전학) -> 상주여자중학교(졸업) -> 상주여자고등학교(졸업)

- 프로입단 : 2020년 드래프트(1라운드 1순위, 청주 KB)

- 응원가 : 방탄소년단 - IDOL

 

일단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키가 160대로 작은 편이다. 공식 신장이 165cm로, WKBL 역대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중에서 164cm의 안혜지 이후 두 번째로 작은 키. 참고로 WKBL 드래프트 1순위 중 160cm대 선수 허예은, 안혜지에 더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뛰었던 박세미까지 단 세 명 뿐이다.

 

허예은은 2018년 고교 2년차 시절,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경기에서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다. 2019년 고교 3년차 시절에는 상주여고의 협회장기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를 수상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허예은 ㄷㄷ)

 

그런데 인터뷰를 보면, 허예은은 우연히 농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클럽활동쯤으로 생각하고 농구부에 가입신청서를 냈고 어머니 또한 클럽활동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허가서에 도장을 찍어줬는데, 들어간 뒤에 봤더니 30년 전통의 엘리트 농구부였던 것!! 다만 시작은 이렇게 우연이었을지라도 막상 해보니 농구가 너무 재밌어서 꾸준히 계속 하게 되었다고..

농구선수로서 작은 신장은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신인 1, 2년차 플레이를 보면 신장이 발목을 잡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비수를 앞에 달고 있는 경우 점퍼와 레이업이 모두 불안했던 것. 한마디로, 수비수를 달고 슛하면 번번이 찍혔다. 허예은이 겪은 어려움은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데뷔 두 시즌 동안 2점 야투율이 36.4%에 불과했으며, 3점 야투율도 24.3%에 불과했던 것. 즉, 완전한 오픈 찬스가 아니면 3점슛이든 레이업이든 넣기 어려웠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선수가 이미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로 예상되었고, 당연하게 1순위로 뽑혔다. 이는 역설적으로 허예은의 재능과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허예은의 평가가 높았던 까닭은 드리블, 패싱, 리딩, 핸들링, 돌파능력, 스킬셋 모든 면에서 탁월했기 때문. 실제로 신인 1, 2년차 시절 적은 볼륨, 낮은 효율과 상관없이 실제 플레이에서의 안정성은 신인답지 않게 좋았다. 특히 KB의 주전 가드인 심성영이 3점슛은 좋지만 패스나 볼 핸들링에서 그리 좋지 않은 스타일인지라 제법 대비가 되었는데, 수비가 거친 플레이오프 기간에 이런 면모가 더더욱 드러났다. 심성영이 뛰면 득점 쪽에서 박지수의 짐을 덜 수 있었지만 그 대가로 턴오버 잔치가 열렸고, 허예은이 뛰면 볼의 흐름은 좋아졌지만 그 대신 허예은은 슛할 때마다 상대방에게 대놓고 찍히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

종합하면 신인으로서 허예은은 포인트 가드가 되기 위한 재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작은 키로 인해 득점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 결국, 신장 차이를 극복할 만한 공격 스킬들, 크로스오버, 슛페이크, 스텝 백 등등을 실전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익힐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어느 정도의 선수로 성장할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박지수에게 볼이나 돌리는 것 외엔 하는 게 없는 평범한 선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극복해낸다면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동 포지션에 키까지 비슷한 안혜지가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자 단숨에 평가가 낮아진 사례가 있다. 물론 안혜지 쪽도 성장 중이긴 하다만..

다만 공식 신장은 같은 팀 심성영과 같은 165cm로 되어있지만, 정작 2021년 6월에 올라 온 구단 유튜브에서는 보기에도 오히려 심성영과 같이 서있는데 확실히 더 커보이는 티가 나고, 스스로도 '167cm'라고 말한걸로 봐선 입단 후에 키가 더 자랐거나 착화 신장으로 얘기 하기 시작한 듯...

새로 부임한 김완수 감독과 함께 데뷔 3년차를 맞이한 허예은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슈팅에 대한 약점을 많이 극복했다. 2점슛, 3점슛, 자유투 모두 성공률을 확실히 높인 모습을 보였고, 돌파와 슈팅 등 개인 공격 레퍼토리도 다양해졌다. 

 

 

21살인데 벌써 여자농구판을 씹어먹고 있는

괴물신인 허예은!

 

응원가 방탄소년단 IDOL처럼 더 크게 날아오르길!

 

 

오늘도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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