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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힘들 때 읽어야 하는 책 추천) 생선작가 김동영 작가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샤워 2018. 1.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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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힘들 때 읽어야 하는 책

김동영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예전에 즐겨보던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jtbc의 말하는대로.

(왜 이렇게 빨리 종영했는지.. 참 아쉽다.. 시즌2 빨리했으면..)


그 중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연자가 있었는데,

바로 생선작가 김동영 작가였다.


(일단 패션이 정말 남달라서 기억할 수 밖에 없었다.ㅋㅋㅋ)



말하는대로에서 강연 내용을 보고 난 후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라는 여행 에세이를 재밌게 읽었었다.


뭔가 친구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사진들도 매력있어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이번에 나온 신작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일단 책 제목이 그냥 나를 휘어잡았다.

지금 내가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무언가 되어야한다는 압박감.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데, 스스로 느끼는 압박감...)



그래서 책 읽는 동안

공감도 많이 되고 힐링도 많이 됐다.



(문제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다시 걱정 많은 내가 되었다는 것...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다시 읽게 되는 본문 내용들을 적어본다.




가능하면 더 많은 곳을 더 오랫동안, 그리고 더 자주 가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계속 떠날 수는 없었다.

새로운 길을 떠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현실'이라는 벽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을 해야 했고, 내 세상에서 어떻게든 안정된 자리를 잡아야 했으며,

내 또래 친구들처럼 제대로 된 어른도 되어야만 했다.


그 누구도 그러라고 강요하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사실이기에

나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그 일에 충실하려 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뇌 신경에 뭔가가 결핍되었거나

하자가 있는지 나는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마치 다른 사람의 자리를 잠시 빌려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만 같았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여행을 꿈꿨고,

내가 가봤던 길과 가보지 못한 길을 마음속에 그리며 살았다.






우리는 계속 떠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두 다리가 있고, 두 눈은 앞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여행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우리 안에 있던 더럽혀진 마음과

필요 없는 생각을 씻어내고, 그곳에 버려두고 오길 바란다.

또 그곳에서 우리에게 결핍된 무엇인가를 

슬쩍 주워 품에 담아오길 바란다.





"너 예수니?"

누군가를 돕는 일. 내게는 큰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순간 절실한 도움이 되는 일.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살다 보면 기적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내 일이 바쁘거나 귀찮아서,

그리고 내가 너무 나서는 건 아닐까 싶어 망설이곤 한다.

언젠가 본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이건 나의 이야기다

더불어 당신의 이야기다


비록 지금 우리는 이렇게 초라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후회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렇게 잘 살고 싶다.


어쩌면 우리는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아래는 인터파크에 올라온 책 소개 내용





원하는 무엇도 되지 못했지만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여행 에세이의 돌풍을 주도하고 남다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김동영이 우리에게 구체적이고도 치열하게, 때로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언제든 원할 때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그의 모습과 달리, 그는 ‘생선’이라는 필명에 걸맞게 언제나 눈을 부릅뜬 삶을 지향했다. 그는 무엇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 반드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했다. 

그러나 세상은 유독 그에게만 엄격하고 거친 것 같았다. 이 세계에 살기에 너무나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는 걸 고백한다. 


나는 사는 게 서툴렀다. 살다 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아무리 배우고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늘 실수의 연속이었고 후회의 나날이었다. 그렇지만 살다 보니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당신도 비슷하다는 걸. 이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걸. 


원할 때마다 어디로든 긴 시간동안 훌쩍 떠나 있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자유는 결코 쉽게, 허투루 얻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에는 어떤 결과가 펼쳐지든 운명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는 책임이 따른다. 

단지 그의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그는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한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살아간다’, ‘떠난다’, ‘돌아온다’로 이어진다. 그는 때때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의 여행은 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전보다 더 일상을 닮은 여행이 되었고,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돌아와서 곁에 있는 것을 다독이고, 해본 적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며, 겸손하고 가볍게 사는 삶을 더 바라게 되었다.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같이 일어나 칼을 가는 것과 다리 찢기 수련을 하는 데에서 기쁨을 느낀다. 헛된 기대 없이 ‘김동영식 감성 주식투자’로 소소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섬처럼 떨어진 연남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상쾌함을 느낀다. 그의 반려묘 케루악과 모리씨, 반려견 오로라, 여행할 때마다 동행하는 인형 이야기에서는 그가 어떻게 인생의 외로움을 따뜻함으로 풀어내는지 엿볼 수 있다. 때로 갑자기 울음이 터지는 아픔과 죽음을 말하기도 한다. 운동 삼아 하게 된 108배가 어떻게 마음의 고통을 잊게 했는지,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어떤 말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지…….

그는 ‘사는 건 귀찮은 것이다’라고 일상의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 살아가는 것이 무겁거나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무게를 딛고 선 사람이 보여주는 가볍고 담담한 유머를 말갛게 담았다. 즐겁게 사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라고, 그는 생각하니까. 


그의 일상은 교과서에 실릴 만큼 알차고, 여느 청춘 못지않게 노력 중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빈 듯 덜 채우고 살아가는 삶을 늘 바란다. 노력이란 걸 하고 있지만 티도 안 나고,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뭐 어떠한가.

그는 말한다. 목적도 없이 가던 길을 잃어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아무리 달려도 늘 제자리일지라도 주눅 들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정확하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이미 그의 일상 속 기록이 증명한다. “우리가 보낸 최고의 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괜찮다”라고.




Prologue. 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어 6



1 살아간다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16

가보지 않은 길 20

그건 참으로 완벽한 순간이겠지 26

나 같은 사람만 있다면 28

상처받은 곰처럼 32

나의 하루는 36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어 40

해본 적 없지만 할 수 있는 일 42

누가 뭐라 해도 다리 찢기 44

너도 투자해보면 세상을 알게 될 거야 47

내가 바람이 되어 이 도시 위로 불고 있다 54

사진 찍는 게 시큰둥해졌습니다 58

케루악이라고 부를게 64

동관 17층 134병동 35호실에서 70

내가 안 아팠을 때 74

내가 스스로를 유배시킨 곳 82

그랬다면 널 만나지 못했겠지 86


2 떠난다


어쨌건 저는 여행 작가입니다92

첫날의 고독96

그때 여행과 지금의 여행까지104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해108

몰래 버려두고 오기, 그리고 슬쩍 품에 담아오기112

너에게서 내가 했던 말들을 들었을 때120

그는 항상 다른 모습으로 온다126

셋보다 좋은 둘, 그리고 둘보다 좋은 혼자130

먹는 괴로움 135

그때 새 언어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142

적당한 때 말해줄래 148

지금 이 순간 그 사람은 150

말라가에서 볼래요? 152

나의 잿빛 4월 160

방콕에서 완벽한 겨울 보내기 166

낯선 곳에서 일상을 보낸다는 건 170

다음에는 여행 동행으로 만나자 178

한 박자 느린 사람의 빛나는 순간 182

막 시작된 또 다른 10년을 위하여 188

당신이 길 위에서 보게 될 것 193

지금이 당신이 집으로 돌아갈 때 196


3 돌아온다


그때 가서 같이 살자 202

어디서 오셨어요? 204

충분한 것 같지 않아 208

귀한 건 그런 식으로 사라지면 안 된다 210

나는 울었다 214

얼마나 좋을까? 218

사는 건 귀찮은 것 220

나를 놓지 않기를 224

그런 개가 있었다 228

그 사람에게 지금 이 햇살을 231

그녀의 집에서 234

그걸 만난 건 행운이었다 239

독서 모임 ‘시간을 좀 주세요’ 246

잠시라도 나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251

배워야 했다 25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258

그때는 가고 지금이 왔다 261

당연히 사라질 나를 위한 부고 266

그럼에도 무엇이 되고 싶다 272

Epilogue.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 279










계속.. 읽게 되는 이 구절..

어쩌면 우리는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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