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워터 Hint Water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사로잡은 생수
힌트워터 Hint Water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사로잡은 생수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이란 책을 읽다가 이 책에 등장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공식 생수(?)인 힌트워터의 성공스토리가 인상적이라 정리해본다. 한 해 약 1,300억 원씩 팔린다는 제로슈가 과일맛생수. 이 음료는 어떻게 성공한 것일까?
Drink Water, not sugar
"우리는 사람들이 마시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들고 그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간단해요"
힌트 워터는 카라 골딘이 2005년에 설립한 음료회사로 '설탕이 함유된 음료와 탄산 음료를 대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무설탕 음료를 만들고 있다.
설립자인 카라 골딘은 아이를 낳고 불어난 몸무게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자기가 마시고 있는 음료들이 다량의 설탕이 함유된걸 깨닫고 과일들을 물에 담가서 음료로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천연 과일로만 맛을 낸 음료수를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천연 과일즙을 첨가한 물의 유통기한이 6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유통과 보관에 문제가 있으니 대부분의 시장에서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카라 골딘은 방부제를 넣는 대신 고온 살균을 이용해 유통기한을 18개월까지 늘리는데 성공했고 방부제나 천연감미료까지 젼혀 들어가지 않고 순수하고 과일로만 맛을 낸 힌트 워터가 탄생했다.
마침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던 비타민 워터가 알고보니 설탕 덩어리인게 밝혀져 몰락하고 있을때 대체품을 찾고 있던 사람들의 눈에 띄어 창사 12년만에 연매출 7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기업들의 휴게실 음료가 된다. 실리콘밸리에서 쟁여놓고 마시는 음료라는 별명도 생겼다.
책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에 카라 골딘의 성공스토리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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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들에게 물었다
MASTERS of SCALE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리드 호프면, 준 코언, 데론 트리프 지음 / 지우영 옮김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거절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든다
- 반대론자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힌트워터 창업자 카라 골딘 이야기
힌트워터(Hint Water)는 순수 과일 추출물로 맛을 낸 물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카라 골딘(Kara Goldin)은 임신 중 당뇨 진단을 받고 이 음료를 개발하게 되엇다고 한다. "제 문제는 다이어트 콜라에 중독되었다는 것이었어요. 다이어트 콜라를 마셨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죠. 매일 30분에서 45분 정도 운동도 했지만 여드름이 심각했고 몸에 에너지가 하나도 없었어요."
'다이어트'나 '저칼로리'라는 이름이 붙은 음료에도 사실은 설탕이 많이 들어갔다는 걸 알게되면서 카라는 다이어트 콜라를 끊었다. 그리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기 시작하자 모든 문제가 좋아졌다. 물을 마시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건강은 매우 좋아졌지만, 계속 밍밍한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이 고역이었다. 그래서 물에 신선한 과일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든 "왜 아무도 이런 음료를 팔지 않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식료품점의 음료 매대를 모두 뒤졌지만 천연 과일을 넣은 음료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카라는 설탕이나 방주제를 넣지 않고 달콤한 맛을 내되 기존 물의 기능은 유지하는 천연 음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미팅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음료업계의 한 거물급 인사로부터 단호하고 거만한 '아니오'를 들었다. 물론 상대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거절은 카라라 그때까지 받아본 최고의 조언이었다.
카라가 아주 살짝 달콤한 맛만 느껴지는 천연음료에 대한 아이디어를 설명하자 그는 "미국인은 단맛을 좋아해요"라고 충고했다. 이는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지적한 것이었지만,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정보였다. 기존의 메이저 음료회사가 "미국인은 달지 않는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가설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카라는 자신이 원래 개발하려고 했던 '달지 않은 맛'의 음료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노선을 바꿔 이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얼른 사업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재 크고 작은 식료품점의 통로에 줄기어 진열된 힌트워터가 단맛에 중독된 미국인들로부터 매년 벌어들이는 돈은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이다. 카라의 아이디어를 비판하고 경솔한 퇴짜를 놓았던 사람은 비록 어마어마한 오판을 한 것이지만, 그녀에게는 '긍정적인' 거절이었다. 여기에서의 교훈은 "반대론자들의 말을 항상 믿지는 마라"는 것이다. 비판에 뛰어들고 빠르게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는 '답답하네요. 업계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당신의 아이디어는 다 별로라고 해요'라고 말하는 기업가를 놀랄 만큼 많이 만났어요. 기존의 유력 기업들이 '아니다'라거나 '틀렸다'고 한다해도 그것이 당신의 아이디어가 형편없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 말은 오히려 당신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그들이 '아니오'라고 한다면 더 빨리 달려나가도록 하세요."
*내용 출처 :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관련 뉴스 :
[한국경제] 카라 골딘 힌트워터 CEO, 탄산음료 입에 달고 살다 당뇨 진단…'건강한 물' 직접 만들어 마시다 창업
[아시아경제] "설탕말고 물!" 실리콘밸리 사로잡은 생수 '힌트워터' [히든業스토리]
힌트워터 종류는 사과, 파인애플, 수박, 자몽 등 다양한 과일맛을 팔고 과일맛 탄산수도 판다. 현재 기준으로 15가지 맛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수하게 과일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은 일반적인 음료에 비하면 그렇게 맛있지 않다는 평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1,300억원씩 팔리다니..ㄷㄷㄷ)
평범한 물맛에 과일향만 나는 수준. 음료수를 줄이고 싶거나 평범한 물을 마시기 싫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맛이다. 간접적으로 힌트워터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버 맛상무님의 위 영상을 참고하시길.
힌트워터 구매 방법은 공식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나, 국내 배송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배송대행지(일명 배대지)를 이용하여 받아야한다.
국내로 가장 빨리받는 방법으로는 쿠팡 로켓직구가 답인듯하다. 국내에도 소수의 매니아층이 있는듯하다. 생수 한병에 3,600원임이라는 커피 한 잔값에 가까운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품절임박이다..ㄷㄷ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기업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이었다면..
출시 후 3개월도 안되서 국내 대기업 모든 곳에서 무설탕 과일생수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랬다면, 과일생수가 전국적으로 반짝하고 대유행했겠지만..?
정작 최초로 개발한 스타트업은 망하지 않았을까....하는 씁쓸한 결말...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그래도 이 회사는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와 입지를 다진듯하다.
국내에도 소수의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이니 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틈새시장을 잘 발견해
승승장구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길..!
오늘도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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