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후기. 솔직하게 지루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후기. 

솔직하게 지루했다..

 

※ 매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시놉시스.

32년 전 과거의 상담 편지로 시작된 인연

그 끝에 기적 같은 비밀이 찾아온다!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든 3인조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는 잡화점 문 틈으로 

생선가게 뮤지션이라고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에 열어본 편지가 32년 전에 쓰여진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되는데...

내가 이 책을 읽었던 시절을 벌써 몇 해를 보내고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의 홍보대사를 자처했었고..

영화가 나온다는 사실에 얼마나 많이 설레었던가.

참고로 원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작 중 하나이며,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수년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인기 작품

무려, 50만부가 넘게 팔렸다.

그.런.데.

사람의 운명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아

영화의 스토리는

왜 그렇게 바뀐거니..

영화 솔직히 너무......

너무....... 

너무............ 지루했다....

원작의 내용을 어떻게 살렸을지 매우 궁금했고,

예고편을 봤을 때도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영화 시작 10분 만에

초허접한 CG를 보고 불안한 느낌은 현실이 되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실듯. 기차? 열차?...)

영화에서는 '생선가게 뮤지션', '그린 리버', '길 잃은 강아지' 이렇게

총 3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생선가게 뮤지션>

<그린 리버>

<길 잃은 강아지>

<나미야 잡화점 아저씨>

뭔가 어설프게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아쉬웠다.

그래도 캐스팅은 칭찬해~

책을 읽을 것을 정말 추천..

원작 소설을 읽어서 더 그렇게 느낀건진 몰라도..

2시간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넣다보니..

뭔가, 많이 아쉽게 연결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하면서 힘있는 스토리.

그리고 영화의 장면 장면들은

마음까지 잔잔하게 만드는 여행같은 느낌이었다.

한 마디로. 따뜻한 영화.

하지만, 따뜻하다고 재미있다는 것은 아니다. (단호)

소설이고, 영화이긴 하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실제로 고민이 있을 때

어디든 눈치 않도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텐데..

그게 친구일 수도 있고..

애인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나미야 잡화점처럼 모르는 누군가일 수도 있고..

암튼,

다시 원작 소설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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